세이탄 리마니아 해변

크레타섬 번개 해변

세이탄 리마니아 해변은 크레타섬의 아크로티리 반도 북동쪽에 있는 번개 모양 해변이에요. 제우스가 번개를 내리쳐 언덕을 쪼개 놓은 듯. 지그-재그 모양으로 갈라진 절벽 사이에 형성된 해변 풍경이 인상적이에요.

세이탄 리마니아 해변
“세이탄 리마니아” 스테파누 해변

악마의 항구

이 해변은 “스테파누”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그렇게 부르는 사람은 별로 없어요. 대부분 “세이탄 리마니아”라고 부릅니다. 세이탄 = 악마. 리마니아 = 항구. “악마의 항구” 라는 뜻이에요. 천사들이 살 것 같은 이 아름다운 해변에 누가 “악마의 항구”라는 별명을 붙였을까요. “제우스의 번개” 혹은 “해리포터의 이마 (번개 흉터)” 라는 별명도 좋았을 텐데!

과거 크레타의 숨은 보석

2010년까지만 해도 이 기막힌 풍경의 해변에 대해 아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다고 해요. 비밀스런 파라다이스. 아는 사람만 아는, 크레타섬의 숨은 보석 중 하나였지요. 그러던 것이 몇 년 전 이 해변 근처로 향하는 도로가 생겨 사람들이 발길이 쉽게 닿게 되면서 세상에 널리 알려졌어요.

오늘날 인스타그램 성지

지난 몇 년간 인터넷 상에 “꼭 가봐야 하는 장소”, “인생샷 장소”로 유명세를 타면서, 세이탄 리마니아로 향하는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어요. 여름에는 많이 붐벼요. 해변이 워낙 작은 터라 이삼십 명만 넘어도 해변이 북적이는 느낌이 들거든요. 아래 사진은 연중 가장 붐비는 시기인 8월 중순에 세이탄 리마니아에서 촬영한 사진이에요. 보통은 이보다 방문객이 적고, 봄가을 또는 아침 저녁으로는 비교적 한가합니다.

세이탄 리마니아 해변
세이탄 리마니아에서 해수욕하는 사람들, 2019년 8월

세이탄 리마니아 여행팁

세이탄 리마니아는 하니아에서 20km 정도 떨어져 있어요 (위치 : 구글 지도 링크). 세이탄 리마니아에서 해수욕을 즐기기 위해서는, 언덕 위 주차장에서 해변까지 10분 정도 걸어 내려가야 해요. 다소 가파른 산길이라서 플립플랍이나 슬리퍼를 신고 걷기가 쉽지 않아요. 걷기 좋은 신발을 준비하세요. 세이탄 리마니아에는 화장실도 없고, 매점도 없다는 사실도 기억하세요. 가장 가까운 편의 시설은, 주차장 언덕 위쪽에 작은 매점이 하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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